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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등재 기원 ‘순창 장담그는날 행사’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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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0회

작성일 :

24-04-2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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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순창 장담그는날’ 행사가 지난 13일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 일원에서 많은 참가자들과 관광객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16일 (재)순창발효관광재단(대표 선윤숙)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에 관심이 높아진 현대인들에게 전통방식의 장담그기를 체험해보고 직접 손으로 담근 장을 숙성기간을 거쳐 각 가정으로 배송해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독대 분양 신청자가 아니더라도 행사장을 방문한 관람객들을 위해 지역업체 생산품 판매존과 체험존을 운영해 풍성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개막식 이후 이어진 장담그기 시연에는 최영일 군수와 장류 제조 명인 기능인이 함께해 전통방식의 장담그는 방법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였다. 또한 장독대 분양을 신청한 참가자들과 현장에서 참가를 희망한 관람객들이 참여해 진행한 메주만들기 퍼포먼스는 삶은 콩을 절구로 찧어 메주 형태를 만들어 메주틀 모양의 포토존에 장식하고 버선모양의 메모지에 각자의 소원을 적어 항아리에 붙이고 가족끼리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행사 중간에는 순창발효관광재단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조선시대 퓨전의상 컨셉으로 펼쳐진 ‘장내려온다!’ 퍼레이드를 실시해 많은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한 조선시대 저잣거리 분위기를 낼 수 있도록 옛날 복장의 캐릭터들이 곳곳에 배치돼 관람객들과 인사하고 대화를 나누며 흥미를 돋웠다.

주무대에서는 연극 볼빨간 임금님, 버블쇼, 솜사탕쇼, 마술쇼 등이 이어져 행사장에 온 어린이들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행사 마지막을 장식한 풍물대동굿에는 순창국악원 풍물패가 신나는 풍악소리로 행사장을 가득 채웠으며 관광객과 주민들이 참여하여 신명나는 한마당이 펼쳐지며 행사를 마무리 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순창발효관광재단 선윤숙 대표는 “한식의 기본이 되는 전통장 담그기 체험을 통해 우리 고유의 음식을 이해하고, 건강한 바른먹거리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길 바란다”면서, “순창의 발효문화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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